[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역대 2위 규모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를 앞두고 모기업인 삼성물산은 2%대 하락했다.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4500원(2.79%) 하락한 1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25일 연중 최고가(16만9500원)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가는 주당 13만6000원이다. 공모 금액은 2조2496억원으로 2010년 삼성생명의 4조8881억원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상장 이후 주요 주주는 삼성물산(43.4%)과 삼성전자(31.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0.04%) 하락한 2007.39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국제유가 급락, 미국 대선 불활실성 우려 등이 겹치면서 장중 1990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 후반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늘리면서 2000선을 지켜냈다.

개인이 92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과 668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통신(1.91%), 의료정밀(1.51%), 의약품(0.91%), 전기전자(0.85%) 등은 상승했고 유통(-1.67%), 운수장비(-1.53%), 보험(-1.2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0.79% 오른 16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전자를 2만6000주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 1위로 올렸다.

SK하이닉스는 2.44% 상승한 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PC D램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기아차 등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 등은 1% 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0포인트(0.27%) 오른 626.3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560억원과 28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25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코오롱생명과학이 일본에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기술수출 한다는 소식에 3.0% 상승했다.

CJ E&M, 솔브레인도 3%대 상승했고 코미팜, 로엔, 파라다이스, GS홈쇼핑, 원익IPS 등은 1~2%대 올랐다.

반면 카카오, 바이로메드, 컴투스, 휴젤 등은 1~2%대 밀렸고 셀트리온,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에스티팜 등이 약보합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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