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금리 더 오르기 전에 채권 발행 러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향후 미국의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글로벌 채권 발행이 러시를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금리가 조금이라더 더 낮을 때 채권발행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로 인해 내년에는 채권시장이 위축될 위험도 커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8일(미국시각) “올 한해 전세계 채권 발행 규모가 자그마치 6조6000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글로벌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중 절반은 기업들이 발행한 채권이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이로 인해 미국에선 내년에 국채발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자 올해 금리가 조금이라도 낮을 때 채권을 발행하려는 곳이 급증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 같은 갑작스런 채권발행 급증으로 내년엔 채권시장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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