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설날과 월말 급여가 겹친 자금수요와 함께 미국 주식시장 호황이 명절직전 원화환율을 비교적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59.2 원에 마감됐다. 전일대비 6.8원(0.58%) 하락했다.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가 25일 사상 첫 2만을 넘어서는 상승세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다 설 연휴와 각 기업의 급여일이 겹쳐 한국은행이 사상 최대 설 자금인 5조4849억 원을 공급할 정도로 원화자금 수요가 늘어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6일 오후 3시46분(한국시간) 현재 1달러당 113.6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1% 올랐다.
유로환율은 1유로당 1.0744 달러로 0.04% 내려갔고 파운드환율은 1.2649 달러로 0.12% 올랐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55.54 달러로 0.84% 올랐고 미국산 원유는 53.17 달러로 0.8%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달러가 25일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장경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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