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재소환 소식에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반면 호텔신라우선주가 13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호텔신라우선주는 전일 대비 29.99% 뛰어오른 5만500원을 기록했다. 8% 급등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름세가 커졌다.

호텔신라 역시 전일 대비 3.44% 상승한 4만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호텔신라는 지난 9일 52주 최저가(4만2350원)를 기록했었다.

호텔신라의 상승세는 이재용 부회장의 재소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재청구될 경우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그룹 내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풀이한다.

지난달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에도 호텔신라우선주는 급등했었다. 당시 3거래일 연속 뛰어올랐지만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자 하루 만에 20%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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