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긴축, 즉 연준의 자산 축소는 전 세계 위협할 수도"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노무라가 “트럼프 시대 미 연준의 ‘양적긴축’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5일(미국시각) 경고했다.

노무라는 이날 “트럼프 시대 연준의 양적긴축(QT)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퍼질 수 있다”면서 “연준의 대차대조표(자산) 축소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노무라는 “매파적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모든 잡음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 축소(양적 긴축: Quantitative Tightening)가 미칠 영향들에 대해 과소평가 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무라는 미국 연준이 6월 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한 이날 “지난 6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은 보유하고 있는 국채의 규모를 줄이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연준은 정해진 일정과 대차대조표를 소극적으로 줄여나가는 쪽(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재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윤곽을 그리면서 국채 수익률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하지만 “연준이 미 국채에 대한 수요를 바꿔놓는 것은 수급 균형에도 지장을 줄 것이며, 이는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런 미국의 채권 수익률(금리) 변동 우려는 전세계 금융시장에도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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