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0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했다. 독일의 경제지표 호전과 유로화가치 약세 등이 유럽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70.03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0.46% 상승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445.92로 0.46% 올랐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5165.64로 0.40% 높아졌다. 이밖에 유가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증시는 이날 유가 상승 속에 1.09%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381.64로 0.38% 상승했다.

이날엔 유럽증시 장중에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기업이 많은 영국증시와 독일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게다가 이날 발표된 독일의 경제지표가 크게 호전된 것도 유럽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독일 연방 통계청(Destatis)은 지난 5월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무려 14.1% 급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같은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빅 서프라이즈를 연출하자 유로존 증시 전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독일의 수출경기 호조 속에 대표 수출입체인 BMW와 바이엘 등의 주가 상승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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