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2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에 이어 또 급등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틀 연속 유럽증시를 끌어올렸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6880.19로 1.08%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929.43으로 1.38%,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4909.45로 2.15% 각각 올랐다. 또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FTSE-MIB 지수는 1.91% 껑충 뛴 1만8945.80을, 스페인 마드리드의 IBEX 35 지수는 1.35% 급등한 8853.40을 각각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 역시 1.69%나 오른 350.00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무역협상에 대한 판단이 설 때까지는 관세를 추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법원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글로벌 CFO)을 보석 석방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이 앞서 마감된 아시아시장에 훈풍을 가한 데 이어 유럽증시까지 급등케 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틀 연속 유럽증시를 밀어올렸다.

한편 이탈리아가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수정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점, 이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하고 총리직을 유지하게 된 점 등도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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