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등 IT 부품주 급등...코스닥 11거래일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1거래일째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지만 IT 부품주, 통신장비주 등 중소형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아난티 등 경협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26% 하락한 7만 400원, 신라젠은 0.91% 내린 6만5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바이로메드(-1.58%), 메디톡스(-0.99%), 에이치엘비(-1.87%), 휴젤(-1.60%) 등이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CJ ENM(0.04%), 펄어비스(1.96%) 등이 상승한 반면 포스코케미칼(-0.48%), 스튜디오드래곤(-1.63%), SK머티리얼즈(-0.52%) 등은 내렸다.

경협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에 힘을 잃었다. 아난티가 7.2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좋은사람들(-6.51%), 아시아종묘(-5.61%), 재영솔루텍(-5.49%), 에코마이스터(-5.12%), 푸른기술(-4.85%), 대아티아이(-4.80%) 등의 낙폭이 컸다.

통신장비주 중에서는 에이스테크(9.05%), 오이솔루션(4.39%), 다산네트웍스(4.62%) 등이 급등했고 쏠리드는 0.81% 올랐다.

IT 부품주 가운데 파트론은 갤럭시S10의 반응이 좋다는 소식에 8.03% 급등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작성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에만 77만주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18%) 상승한 767.8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과 1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32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902만주, 거래대금은 4조2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645종목이 올랐고 516종목이 내렸다.113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파트론, 파워로직스, 코웰패션, 케이엠더블유, 도이치모터스 등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01포인트(0.41%) 상승한 2233.4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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