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4거래일 만에 약세 반전...장중 한국 코스피 지수도 하락

▲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중국 증시가 사흘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7분(이하 현지시간) 기준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39포인트(0.92%) 하락한 3169.20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주일 만에 3100선으로 후퇴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6% 오른 3203.56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선 후 낙폭을 다소 키우는 모습이다. 통화정책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중국 경제가 안정되면서 부양조치를 축소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도 중국증시에는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재신망(財新網)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6.4%로 호조를 보이면서 지급준비율의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부양을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를 활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가운데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니케이225지수는 이날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91.14포인트(0.41%) 하락한 2만2168.60에서 거래 중이다.

국내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27.42포인트(1.23%) 내린 2193.09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반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속되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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