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4일 삼성바이오의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의 주가는 36만2000원으로 2.29%나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헬스케어-바이오 섹터의 주가가 껑충 뛰었는데 한국증시에서 삼성바이오의 주가는 급락했다.

특히 뉴시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며 향후에도 강도 높은 수사가 전개될 것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 이 회사 주가가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끈다.

뉴시스는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상당한 우선순위를 두고 수사에 집중하고 있고 그간 수사를 통해 규명된 부분들이 꽤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그간 삼성 바이오로직스 본사와 관련 회계법인 4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관련자료 확보에 주력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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