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5일(미국시각) 뉴욕증시에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는 껑충 뛰고 반도체 섹터의 주가는 급락해 대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 바이오 인덱스는 1.14% 상승했다. 전날 1.22%나 급락했다가 이날 회복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는 바이오규제 우려 속에 이 섹터의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주요 바이오 종목 중에선 바이오젠(+2.45%) 암젠(+1.22%) 길리어드 사이언스(+2.13%)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 주요 제약주들도 힘을 냈다. 머크(+2.15%) 애브트랩(+1.77%) 일라이릴리(+0.19%) 존슨앤존슨(+0.32%) 등이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 S&P500 지수군 내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0.14% 하락하는 등 제약주 흐름이 부진했으나 이날엔 제약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반도체 섹터는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했다. 지난주 소송취하 이후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던 퀄컴의 주가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반도체 수요가 많은 애플의 주가가 이날 하락한 것도 반도체 주가엔 부정적 요인이 됐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1.81%나 급락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퀄컴(-2.03%) 마이크로칩(-1.38%) 마이크론 테크(-0.65%) 엔비디아(-2.23%) 웨스턴디지털(-1.84%) 인텔(-1.89%) 자일링스(-17.08%) AMD(-2.81%)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특히 퀄컴, 엔비디아, AMD, 마이크로칩 등 칩관련 업체들의 부진한 주가가 눈길을 끌었다. 로이터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반도체 칩 경기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날 반도체 수요가 많은 애플의 주가는 0.9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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