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2분기엔 영업비용 급증 우려"...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미국 마스터카드가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1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다만 2분기엔 영업비용 급증이 악재로 지적됐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마스터카드는 해외 시장 확대와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카드결제 금액 증가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39억 달러,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22억달러를 기록해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2019년 매출액은 12~13% 성장이 기대되고 영업비용은 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1분기에 발생할 마케팅 비용이 2분기로 일부 이연되고 전년 동기 영업비용 관련 헤징이익 효과로 2분기 영업비용 증가폭이 연간 예상치 대비 두 배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부활절이 4월 후반에 위치하면서 1분기 전자결제 금액 증가 및 주요 지표가 소폭 둔화됐지만 이달 3주까지의 지표가 모두 상승하면서 펀더멘털이 견고한 추이를 지속했다"고 긍정적 시각을 보였다.

그에 따르면 이 회사의 4월 결제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해외거래(cross-border) 금액은 17% 각각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마스터카드는 주요 시장에서 전자결제 규모 및 거래건수 모두 두 자릿수 증가 추이를 이어가 향후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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