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대표적인 부동산개발업체 완커(萬科)그룹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추운 겨울을 넘기자'라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일선 현장과 임직원에 게 보냈다고 중국 일간지 베이징청년보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완커그룹은 지난 16일 일선 현장에 보낸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줄여 전시 분위기를 만들자'는 제목의 내부 문건에서 "잘 나가던 황금시대 관성과 사고방식을 바꾸고 지출을 줄여 돈은 적게 들이되 일은 많이 하라'고 요구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언론은 지난 7월 이후 중국 신규 아파트 분양 판매 실적이 3개월 연속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완커그룹은 내부 문건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관리층이 솔선수범해서 근검절약하고 낭비를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문건은 출장을 가더라도 관련 경비를 최대한 줄이고, 과도한 접대와 연회를 최대한 줄이라고 요구하는 한편 연말연시 일선 현장이 본사 상급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대도시 부유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고급백화점들이 모여 있는 쇼핑몰이었다. 일대에 가득한 고급향수 냄새는 이곳에 어떤 사람들이 무얼 하러 모이는지를 상징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는 과거의 일이 되고 있다. 백화점들이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그 다음 타격을 받을 곳은 쇼핑몰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뉴욕타임스의 5일(미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1174개 쇼핑몰 가운데 84%가 건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실비율 10% 미만인 곳들이다.84%가 괜찮은 편으로 보이는 것은 2006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내 주요 관광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 결과, 고객수가 80% 이상 줄어 든 사업자가 전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회복되려면 향후 1~2년 걸린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에 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일본 내 이동이 줄어든 데다 외국인 입국 규제로 '인바운드(방일)' 수요에 대한 장래 불투명한 점 등이 영향을 줬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국토교통성에 의하면, 국내 고객이나 인바운드 소비액은 2019년 27조9000억 엔으로 5년간에 걸쳐 30% 증가했다. 지역경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일본 부동산 업체들이 강세를 보여 온 신축 아파트 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9년도 일본 수도권 판매 호수는 전년 대비 20% 줄어, 1992년 이후 27년 만에 3만호에 미달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도 3만호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신형 코로나 수습시기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조심스런 분위기가 더해져 부동산 업체들의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판매 호수는 2만8563채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작년 말 현재 미국의 상업용 및 공동 주택 담보대출 부채 금액은 2018년 말 대비 2480억 달러 증가해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주택담보대출은행협회(MB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동안 총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3분기(750억 달러) 대비 2.1% 증가했으며, 주요 투자회사 모두 보유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드프라퍼티저널이 보도했다.공동 주택담보대출은 작년 4분기 중 304억 달러(2.0%) 증가한 1조5300억 달러로 1년 동안 1167억 달러(8.2%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이후 집값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리츠(REITs) 등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진단이 제시됐다.17일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시대 풍부한 유동성이 서울 아파트 시장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또한 "이번 대책으로 당분간 주택 거래량 감소와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라면서도 "저금리의 장기화, 새집 선호현상 강화 등으로 주택가격은 지역별, 상품별 차별화 추세"라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