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4월 CPI, 예상보다 더 치솟은 가운데 달러 강세"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소폭 상승했지만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더 높게 치솟은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2일 새벽 4시 4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517 달러로 0.09%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242 달러로 0.65%나 떨어지며 파운드가치가 급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29.90 엔으로 0.41%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낮아졌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상승)됐다는 의미다.  

이날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98로 0.06% 상승했다. 이날 달러인덱스는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최근 고공행진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CNBC는 "이날 미국 노동부가 예상 대비 높은 4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를 공개한 가운데 달러가치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나 치솟았다. 이는 전월(8.5%) 보다는 둔화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전망치(8.1%) 보다는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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