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수, 코스닥 87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870선을 회복했다. 2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감은 이어졌지만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국내증시도 힘을 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알테오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도 급등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4.34% 상승한 6만100원을 기록했다. HLB(4.96%), 셀트리온제약(3.51%), 알테오젠(1.30%), 에스티팜(3.95%), HLB생명과학(7.01%) 등도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 중 씨젠(2.02%), 바이오니아(3.20%), 제넥신(2.25%), 셀리드(1.99%), 한국비엔씨(1.95%) 등이 상승했고 휴마시스(-2.07%), 랩지노믹스(-0.98%), 피씨엘(-0.78%)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73%), 엘앤에프(-5.15%), 천보(-1.32%), 에코프로(-0.86%), 대주전자재료(-5.74%), 엔켐(-1.38%) 등 2차전지주들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5.03%), 펄어비스(5.33%), 위메이드(11.89%), 넥슨게임즈(4.46%), 컴투스(4.09%), 네오위즈(4.22%) 등 게임주들이 껑충 뛰었다. 위메이드맥스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도체주 가운데 리노공업(3.19%), LX세미콘(0.40%), 티씨케이(4.30%), 에스에프에이(2.25%), 이오테크닉스(1.81%) 등이 올랐고 동진쎄미켐(-1.05%), 원익IPS(-1.89%), SFA반도체(-1.16%) 등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 원익홀딩스(4.87%), 에스티아이(3.33%), 엘오티베큠(2.63%), 덕산하이메탈(2.91%), 인텍플러스(3.05%) 등이 상승했다.

케이씨에스가 SK텔레콤의 양자기술 개발 이슈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로지시스(3.37%)도 올랐다.

펄프가격 상승 소식 속에 무림SP가 4.84% 급등했다.

대주산업(-6.24%), 케이씨피드(-3.83%), 현대사료(-1.41%) 등 사료주들이 약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CJ ENM(1.50%), 스튜디오드래곤(0.13%), 파라다이스(0.67%), 피엔티(8.71%), 케이엠더블유(1.63%), 아프리카TV(3.05%)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88%) 오른 872.6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5억원과 5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02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6350만주, 거래대금은 7조18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73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28종목이 내렸다. 12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5포인트(0.44%) 상승한 2617.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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