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금리 급락, 유가 상승, 애플 이슈 등이 다우 견인
타깃 실적 경고 속 월마트 주가 하락한 것은 악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페셜리스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180.14로 264.36포인트(0.80%)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일 3.04%까지 치솟았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988%로 낮아지고 국제 유가가 중국의 코로나 규제완화 속에 1% 이상 급등한 가운데 셰브론의 주가가 껑충 오르면서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고 전했다. 전일 새 후불 결제 솔루션 진출 및 새 운영체제를 발표한 애플의 주가도 껑충 오르면서 다우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다만 소매업체 타깃의 2분기 마진 축소 경고 속에 월마트 등 소매주들이 떨어진 것은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CNBC가 전했다. 이날엔 다우존스 지수 30개 편입 종목 중 단 4개 종목만 하락할 정도로 증시상황이 호전됐다고 CNBC가 강조했다.  

이날 주요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애플의 주가가 148.71 달러로 1.76% 상승했다. 여기에 세일스포스(CRM, +2.34%) 셰브론(+1.91%) 캐터필러(CAT, +1.55%) 마이크로소프트(MSFT, +1.40%) 등이 줄줄이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타깃 쇼크 속에 월마트는 1.20%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월그린스 부츠(-0.90%) 홈디포(HD, -0.70%) IBM(-0.07%) 등도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 중에선 이들 4개 종목만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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