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발 항공유 급등 사태 등에 대해 논의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사진=뉴시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 참석, 항공유 가격 급등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제78회 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와 세계항공운송정상회의(WATS)는 오는 2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한다. IATA 이사회 구성원인 조 회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조 회장은 도하에서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와 미팅하고 보잉·에어버스 등과 항공기 도입을 위한 면담 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급등한 항공유 가격에 대한 항공사들의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IATA는 "지난 10일 기준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76.56달러로 지난해 6월 대비 128.1%나 급등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주요 공항의 슬롯(시간당 비행기 이착륙 횟수) 포화상태 ▲리튬 배터리 수송방식 ▲항공업계의 재정난 탈출 등의 이슈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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