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장중 크게 상승 후 진정
유로 가치는 경기침체 위기에 내려앉아
유로가치 장중 한때 달러가치 밑돌기도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심화 우려 및 미국 7월 공격적 금리인상 전망이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52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036 달러로 0.04%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1887 달러로 0.04%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36.85 엔으로 0.43% 하락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올라갔다.

이날(한국시각 13일 새벽 5시 4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16으로 0.13%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이날 유로가 20년 만에 달러와 패리티(parity, 서로 다른 통화가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에 도달했고, 2002년 12월 이후 미국 통화에 비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로 환율(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은 유로존의 에너지 공급 위기와 경제적 불황으로 장 중 0.9998달러까지 떨어져 200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0.08% 반등한 1.003달러로 낙폭을 축소했다.

CNBC는 "동시에 미국 달러 인덱스는 장 중 108.56달러에 도달한 뒤 진정되었고, 이는 200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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