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찰이 밀수범의 교묘한 속임수를 뚫고 220개의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고 미국의 ABC가 16일 보도했다.

 
남아공 경찰에 이 같은 성공을 안겨준 비결은 바로 관장약이었다. 경찰은 지난 13일(현지시간)밤 요하네스버그 인근 OR탐보 국제공항에서 신원미상 25세의 레바논 여행객을 검거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몸에 대해 스캔을 실시해 그가 다이아몬드를 숨긴 부위를 찾아냈다. 관장약이 투입된 그의 몸에서는 230만달러(25억1275만원) 어치의 보석이 쏟아져 나왔다.
 
다이아몬드의 주요 생산국인 남아공에서는 밀수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밀수품을 삼켜서 단속을 피하던 것도 갈수록 옛날 얘기가 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레바논 국적의 밀수범이 100만달러 어치의 다이아몬드를 삼켰다가 경찰에 적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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