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인상 결정 앞두고 유로-달러 장중 '출렁'
전문가, "가스공급 리스크 매우 커"...ECB 25bp 인상 예측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상 결정을 앞둔 가운데 장중 큰 변동성을 동반하며 이같은 흐름을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7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180 달러로 0.46%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1974 달러로 0.18%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38.24 엔으로 0.04% 상승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21일 새벽 4시 27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7.06으로 0.35% 상승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Monex USA의 트레이딩 부사장 John Doyle은 "유로는 전일 ECB가 금리를 50bp(0.5%) 인상할 것을 고려해 치솟았다"며 "하지만 특히 에너지 위기가 주요 이슈로 거론되면서 그 기대가 조금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한 Doyle은 "우리는 ECB가 이번 달 25bp(0.25%)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하지만 이 결정이 발표될 때까지 유로화는 큰 변동성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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