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행 자금 투입, 인프라 공사 벌여 농민공 취업 기회 제공
리커창 총리 "中경제, 안정과 회복의 결정적인 국면 맞고 있어"
국무원 상무회의, 취업 안정과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국무원은 "중국 경제가 안정과 회복의 결정적인 국면을 맞고 있다"며 "경제 회복을 위해 3분기(7월~9월)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을 가속화하라"고 지난 21일 지시했다.

리커창 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국무원 상무회의는 "지방정부는 인프라 건설에서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되며, 대규모 공사를 통해 농민공 근로자들에게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관영 CCTV가 지난 22일 보도했다.

상무회의는 "경제 운행을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하면서 취업 안정과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을 최우선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4월~6월) 10여개 도시가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0.4%에 그쳤다"며 "1분기(1월~3월) 성장률 4.8%와 비교하면 크게 추락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중국 경제는 6월에는 회복 조짐을 보이기는 했지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5.5%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원은 이날 상무회의에서 "인터넷 플랫폼의 건강한 발전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주거 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생애 첫 주택 분양자들의 수요에도 부응하겠다"고 확인했다고 CCTV는 강조했다.

상무회의는 "정책은행의 인프라 프로젝트 자금 공급이 효과를 내는 데는 아직 공간이 남아 있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정책은행 자금을 투입해 3분기 많은 공사를 벌여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무원은 "중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메커니즘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사업을 승인하되 선정된 프로젝트는 수익성이 보장된다면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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