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준비제도 26~27일 회의 앞둬...달러 '하락'-유로 '상승'
달러, 초반 상승하다 이후 유로 상승하며 하락세 전환"
CNBC "올해 연말 더 큰 금리인상 가능성"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이번 주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이 가져올 영향에 중점을 두며 이 같은 흐름을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226 달러로 0.13%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051 달러로 0.43%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36.66 엔으로 0.40% 상승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이날(뉴욕 현지시각 25일 새벽 4시 29분 기준)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45로 0.26% 하락했다.

CNBC는 "이날 달러의 흐름은 요동쳤다"며 "글로벌 경제 전망 우려에 따른 일부 아시아 세션의 하락으로 인해 달러는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의 역할을 하며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유로화의 상승과 동시에 하락했다"고 전했다.

CNBC는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6~2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회의에서 75bp(0.75%)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9.1%나 오르면서 올해 말 더 큰 100bp(1%)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CNBC는 "미즈호(Mizuho)의 FX 책임자인 Neil Jones가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2011년 이후 첫 금리인상을 결정한 이후, 트레이더들이 유로 숏 포지션을 커버하면서 이날 유로의 상승이 이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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