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9월에도 50~75bp 올려 인플레 잡아야"
에반스 매파 발언에 국채금리 치솟고 달러가치 급등
연준의 공격적 인상 가능성 재평가 속 달러가치 급등
펠로시 대만 방문 강행 속 달러가치 급등도 눈길
미국 국채금리 폭등 속 달러가치 급등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급등했다.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방문 강행, 그리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매파 발언 속에  국채금리와 달러가치가 뛰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176 달러로 0.84%나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2174 달러로 0.62%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32.87 엔으로 0.96%나 치솟으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이날(한국시각 3일 새벽 4시 3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21로 0.72%나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주요 상대국 통화 대비 급등했다. 같은 시각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2.75%로 전일의 2.60% 대비 폭등한 가운데 달러가치도 껑충 뛰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 이슈 속에 미-중 관계 추가 악화, 지정학적 이슈 악화 우려 속에 달러 선호 흐름이 부각됐다. 게다가 이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에도 기준금리를 50~75bp 올려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채금리와 달러가치가 함께 뛰었다고 CNBC가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 재평가 속에 달러가치가 뛰었다고 CNBC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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