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견고 속 9월 0.75%p 금리인상 전망 부각
이런 가운데 다우 지수 내 기술주 3인방 모두 하락
디즈니, 머크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다우 지수는 강보합 마감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금융지구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832.54로 29.07포인트(0.09%)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폭등세 진정 여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세웠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호조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 속에 다우존스 지수 내 주요 기술주들(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비자)은 고개를 숙여 눈길을 끌었다. CNBC는 "월가 일각에선 9월에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주요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월트 디즈니(DIS, +2.33%) DOW INC(+1.28%) 월그린 부츠(+1.26%) 머크(+1.24%) 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반면 이날 국채금리 하락 속에 제이피모간체이스(JPM, -1.22%)의 주가는 하락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도 0.94% 떨어졌다. 애플(-0.29%) 마이크로소프트(MSFT, -0.92%) 비자(-1.18%) 등 다우 지수에 편입된 기술주 3인방의 주가는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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