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소매기업들 실적 앞두고 소비주 섹터가 증시 상승 리드"
"WTI 90달러 붕괴, 유가 급락 속 에너지 섹터 주가는 홀로 급락"
CNBC "10년물 금리 2.79%까지 하락한 가운데 증시상승도 눈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상승했다. 이번주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3912.44로 0.4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297.14로 0.40%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128.05로 0.62%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21.35로 0.23% 상승했다. 

일루미나(+8.76%)와 길리어드 사이언스(+5.16%) 등의 주가가 급등하며 S&P500 및 기술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비자(+2.41%)가 껑충 상승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 급락 속에 셰브론(-1.90%) 할리버튼(-3.65%) 등 에너지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S&P 섹터별 주가 등락을 보면 11개 섹터 중 에너지와 자재 섹터를 제외한 9개 섹터가 상승했다. 소비 데이터 발표, 특히 이번주 월마트, 홈디포, 타겟 등 주요 소매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필수소비(+1.05%) 재량소비(+0.61%) 등 소비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유틸리티(+0.81%) 테크놀로지(+0.63%) 산업(+0.23%) 금융(+0.02%) 등의 섹터도 상승 마감했다. 자재 섹터(-0.09%)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3분 블룸버그 집계 기준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이 배럴당 88.86 달러로 3.51%나 추락, 90달러선이 붕괴된 가운데 S&P 에너지 섹터는 585.86으로 1.98% 떨어지며 11개 섹터 중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강조했다. 

CNBC는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2.79%로 직전 거래일의 2.85% 대비 급락한 가운데 나스닥과 테크놀로지 섹터의 주가가 상승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CNBC는 특히 "이번주 월마트, 홈디포, 타겟 등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이 이날 뉴욕증시 랠리 확대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월마트(+0.31%) 타겟(+0.50%) 등의 주가는 소폭 상승한 반면 홈디포(-0.05%)의 주가는 약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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