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매파 발언후 4거래일 연속 하락"
CNBC "연준의 연플레와의 전쟁 지속이 계속 증시 압박"
CNBC "정규장 거래 마감 직전에 4대 지수 더욱 악화, 급랭"
CNBC "10년물 美국채금리 3.178%까지 치솟고 증시는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가 또 하락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매파 발언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엔 정규장 거래 마감을 10여분 앞두고 주요 지수가 더욱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완화에 무게를 두는 정책 추진 이슈가 여전한 가운데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510.43으로 0.88%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55.00으로 0.78%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816.20으로 0.56%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844.12로 0.62% 하락했다.

4대 지수는 정규장 거래 막판에 더욱 악화됐다. 미국증시 마감 14분전만 해도 다우존스(-0.35%) S&P500(-0.19%) 러셀2000(-0.29%) 등은 소폭씩 하락하는 정도였으나 그 후 이들 지수는 하락폭을 확 키우며 마감했다. 미국증시 마감 14분전만 해도 나스닥 지수(+0.10%)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그 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전체 11개 섹터 중 커뮤니케이션서비스(+0.01%) 섹터만 강보합 마감했을 뿐 나머지 10개 섹터가 모두 하락했을 정도로 증시 분위기가 무거웠다. 부동산(-0.35%) 필수소비(-0.58%) 헬스케어(-0.63%) 등의 섹터는 상대적으로 덜 떨어진 축에 속했다. 자재(-1.21%) 재량소비(-1.06%) 등의 섹터는 하락세를 주도했다. 테크놀로지(-0.96%) 에너지(-0.94%) 등의 섹터도 1%가까이씩 떨어졌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5.53%)의 주가가 뚝 떨어지며 기술주 지수를 짓눌렀다. 세일즈포스(-2.2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73%) 등의 주가가 뚝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PVH CORP(-10.49%)의 주가가 실망스런 실적 이슈 속에 급락하면서 S&P500 지수 하락을 맨 앞에서 주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증시는 정규장 거래 막판 몇 분간 급랭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정책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매파 발언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미국증시 마감 8분후 기준 3.178%로 전일의 3.11% 대비 2% 이상 껑충 높아진 가운데 증시가 또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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