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비제조업 PMI 56.9로 전월 대비 올라
경기침체 우려 일부 완화...발표 이후 달러 가치 '상승'
유로 가치 '패리티 하회 지속', 엔화환율 '올 들어 24%나 상승'
영국 새 총리 부임 효과...파운드 가치는 보합세 유지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전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시켜 이같은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9903 달러로 0.26%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1517 달러로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142.80 엔으로 1.56%나 치솟으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폭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6일 오후 3시 4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0.28로 0.41%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국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비제조업 서비스 PMI는 56.9로, 전월(7월) 56.7 대비 소폭 올랐고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발표 이후 달러의 가치는 상승했다"고 전했다.

CNBC는 "이런 가운데, 시장은 다음주 발표 예정된 주요 경기지표인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CPI는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로의 가치는 하락해 패리티(parity, 서로 다른 통화가 같은 가치를 가지는 것) 하회를 이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영국의 신임 총리 리즈 트러스(Liz Truss)는 당선 이후 올겨울 국민들의 생활비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에너지 요금을 동결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파운드화의 가치는 보합세를 보였다. 또한, 달러 대비 엔화의 환율은 급등해 올해 약 2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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