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서비스업 PMI 호조 속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폭등
2년물 국채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레벨로 치솟아
국채금리 폭등 속에 뉴욕증시 4대 지수 하락
S&P500은 약세장 근접, 다우지수는 이날 400포인트 이상 변동
나스닥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16.11 이후 최장기간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 4대 지수가 하락했다. 미국 8월 서비스업 PMI 호전 속 미국 주요 국채금리가 치솟은 가운데 뉴욕증시가 고개를 숙였다. 긴 연휴 뒤 뉴욕증시가 뚝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145.30으로 0.5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08.19로 0.4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544.91로 0.74% 하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792.32로 0.92%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주요 종목 중에서는 모더나(-6.13%)의 주가가 급락하며 기술주 지수와 S&P500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M(-4.12%)과 인텔(-2.75%)이 급락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

S&P 11개 섹터 중 7개 섹터의 주가가 하락할 정도로 증시 분위기가 우울했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 섹터들의 흐름은 양호했던 반면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에너지 등의 섹터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산 10월물 국제 유가가 배럴당 87달러선 아래로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 주가가 부진했다. 2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3.50%로 2007년 이후 최고 레벨로 치솟고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3.343%로 직전 거래일의 3.19% 대비 무려 4.5% 이상 크게 치솟은 가운데 뉴욕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NBC는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미국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9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치솟으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국채금리 폭등 여파 속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매파 발언 이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16년 11월 이후 최장 하락을 기록했고 S&P500은 연중 고점 대비 20%가까이 떨어지며 약세장 진입에 근접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변동폭이 400포인트를 웃돌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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