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락, 국채금리 급락 속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 미국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 부각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 달러가치는 상승하다 하락전환
달러가치 하락 속 달러 최대 상대통화인 유로가치는 급등
파운드 가치는 보합세, 달러약세에도 엔화가치는 급락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는 변동성 심한 가운데 장 초반 상승해 새로운 20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후 하락 전환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9997 달러로 0.94%나 급등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1524 달러로 0.03% 소폭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143.93 엔으로 0.79%나 오르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뚝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9.68로 0.48%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뉴욕시장에서 미국산 국제 유가가 5% 이상 폭락하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가 전일 대비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날 다우존스(+1.40%) S&P500(+1.84%) 나스닥(+2.14%)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는 급등하고 안전통화인 달러에 대한 수요는 약화됐다"고 전했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의 최대 상대통화인 유로화의 가치는 급등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그러나 달러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여전히 급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에 3.27%로 전일의 3.34% 대비 2.18%나 낮아졌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