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 대폭인상, 파월 강경 발언에도 증시 또 상승
이들 이슈는 이미 예견됐던 것들...증시 더는 크게 놀라지 않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가 전일의 급등에 이어 또 상승했다. 이날엔 금융-헬스케어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날에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장은 이미 예상한 듯 더는 크게 놀라지 않았다.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774.52로 0.6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06.18로 0.6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862.13으로 0.60%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846.91로 0.81% 상승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1.77%) 금융(+1.74%) 등의 섹터가 상승세를 리드했다. 자재(+0.98%) 재량소비(+0.89%) 섹터도 4대 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부동산(+0.21%) 섹터는 소폭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4%) 필수소비(-0.17%) 유틸리티(-0.12%) 등의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리제네론(+18.85%) 모더나(+4.73%) 등이 급등하며 기술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JP모간체이스(+2.33%) 골드만삭스(+1.46%) 등 은행주들이 껑충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리제네론(+18.85%)과 반도체 종목인 ON 세미컨덕터(+4.74%)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S&P500에 훈풍을 가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잡겠다"는 발언을 하고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날 0.75%포인트 대폭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뉴욕증시는 전일 급등에 이어 이날까지 연일 상승마감했다고 전했다. CNBC는 "이들 이슈는 이미 예견됐던 것들"이라고 했다.    

이 방송은 "이날 10년물 및 2년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속에 은행주 등 금융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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