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美 증시, 3주 연속 하락 후 금주 후반 급반등"
CNBC "긴축 우려는 지속...긴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
CNBC "이날엔 그간 크게 위축됐던 기술주 섹터들 급등"
CNBC "이날엔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 주가도 급등"
CNBC "이번주와 이날, S&P 11개 섹터 모두 상승"
CNBC "금주에 다우 약 3% 상승, S&P와 나스닥 약 4%나 상승"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급등했다. 이들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미국증시는 지난주까지 주간 기준 3주연속 하락한 뒤 이번주 후반들어 반등을 시도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날엔 국제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고 고강도 긴축 우려 및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간 크게 위축됐던 기술주 섹터들의 주가 상승도 두드러졌다고 CNBC는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151.71로 1.19%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번주 주간 기준으로는 3%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067.36으로 1.53% 상승했다. 이번주 주간 기준 S&P500 지수는 4%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112.31로 2.11%나 상승했다. 이번주 주간 기준 나스닥 지수는 약 4%나 상승했다.  

이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도 1882.85로 1.95%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과 이번주 주간 기준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엔 그간 고금리 위협 속에 위축된 흐름을 보였던 커뮤니케이션서비스(+2.53%) 테크놀로지(+1.97%) 재량소비(+1.91%) 등 대형 기술주들이 포진한 섹터들이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리드했다. 이날 유가 급등 속에 에너지 섹터(+2.38%)도 크게 올랐다. 부동산(+0.93%) 유틸리티(+0.42%) 등 경기방어 섹터들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헬스케어(+0.83%) 및 금융(+0.85%) 섹터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축에 속했다. 

ZSCALER INC(+21.88%) 도큐사인(+10.51%)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기술주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세일즈포스(+3.63%)와 캐터필라(+3.46%) 등이 급등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리드했다. DISH NETWORK(+8.60%) KROGER(+7.40%) 등이 급등하며 S&P500 지수 급등을 앞에서 이끌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6분 기준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6.34 달러로 3.35%나 치솟으며 에너지 섹터 주가에 훈풍을 가했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4분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3.56%로 전일의 3.49% 대비 1.99%나 높아지는 등 주요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섹터들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지만 다우, S&P500, 나스닥 등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주까지 주간 기준 3주 연속 하락 후 이번주 후반엔 반발매수 속에 반등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지만 그간 고금리 우려에 크게 위축됐던 기술주 관련 섹터들이 이날엔 급반등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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