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및 이달 들어 S&P 11개 섹터 모두 상승
이날엔 유가 상승 속 에너지 섹터 주가 상승 두드러져
애플 급등 속 테크놀로지 섹터 주가도 껑충
애플, 중국의 강력한 아이폰 수요 이슈 속에 급등하며 주요 지수 견인
CNBC "8월 미국 CPI 전월 대비 하락 기대감이 이날 뉴욕증시에 훈풍"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가 또 상승했다. 이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껑충 올랐다. 하루 뒤 발표될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 기대감이 이날 증시에 훈풍을 가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중국 관련 강력한 아이폰 수요 이슈 속에 급등하며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모두에 훈풍을 가했다. S&P 11개 섹터 주가가 모두 오를 정도로 증시 움직임이 활기를 띠었다.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381.34로 0.7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10.41로 1.0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2266.41로 1.27%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906.09로 1.23% 상승했다. 이달 들어 S&P500과 나스닥은 4%가까이 상승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3%가까이 상승했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이날과 이달 들어 현재까지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엔 공급망 불안 여파로 국제 유가가 1% 이상 상승하면서 에너지 섹터(+1.81%)가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테크놀로지(+1.63%) 재량소비(+1.35%) 등 대형 기술주들이 포진한 섹터들도 껑충 높아졌다. 유틸리티(+0.96%) 섹터도 1% 가까이 상승했다. 필수소비(+0.41%) 커뮤니케이션서비스(+0.45%) 산업(+0.61%) 헬스케어(+0.64%) 등의 섹터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축에 속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애플의 주가가 163.43 달러로 3.85%나 상승하며 S&P 테크놀로지 섹터와 주요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다른 종목 중에서는 친환경차 루시드 그룹(+9.75%)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애플과 함께 기술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53%) 주가도 껑충 오르며 애플과 함께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DXC TECHNOLOGY(+5.98%)의 주가도 급등하며 애플과 함께 S&P500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면서 "하루 뒤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8월 CPI 완화 기대감에 이날 뉴욕증시가 또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코노미스트들이 8월 CPI와 관련해 전년 동기 대비 8.0% 상승해 전월보다 0.1%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