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시각 다우존스 지수 1100 포인트 이상 추락
여전히 뜨거운 인플레이션 지표(CPI)가 뉴욕증시에 충격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와 CNBC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14일 새벽 4시 20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40분전)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235.26으로 1146.08포인트(3.54%)나 추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950.47로 159.94포인트(3.89%)나 추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1694.28로 572.13포인트(4.66%)나 폭락했다. 

같은 시각 S&P500 11개 전 섹터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1100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다우존스 지수 편입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메타, 넷플릭스 등의 추락이 두드러졌다. 테크주들은 5%나 추락했고 나스닥100도 5%나 폭락했다. 마감 1시간도 안남겨 놓은 상태에서 증시 추락이 가속화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소비자물가 지수)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발표되면서 장중 뉴욕증시에 큰 충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나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 8.0%를 웃도는 것이다. 또한 8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1% 올라, 0.1% 하락할 것이라던 다우존스 전망치를 뒤집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전월 대비 0.6% 각각 올라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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