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환원 확대 방안도 발표"...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IBK투자증권은 15일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에 대해 "신사업 투자 검토를 추진 중인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LG는 친환경 소재,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의 전장부품, 바이오·헬스케어, AI·자율주행의 딥테크 등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검토 중"이라며 "신사업 대상은 계열사들과 직간접 연관된 산업으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차는 계속해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인 만큼 전장사업도 확장성이 클 것이라고 했다. 또한 딥테크 부문에서는 계열사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성장가치 측면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그룹은 경영권 승계에 이어 계열 분리도 끝난 상황"이라며 "이 기간에 계열사는 본연의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고, 지주회사인 LG도 계열사 지분 매각과 배당금으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LG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이어 배당금 재원을 계열사 배당금에서 별도순이익으로 전환하는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으며,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활동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지주의 투자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7분 현재 LG 주가는 전일 대비 0.62% 상승한 8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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