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소매판매 예상 대비 호전...달러 절상
일본 8월 최대 무역 적자 기록...엔화가치 하락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며 이날 이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9992 달러로 0.11%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1464 달러로 0.65%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43.54 엔으로 0.32% 상승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하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15일 오후 3시 31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9.77로 0.10%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해,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과 동일한 수준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상품에 대한 수요는 줄고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CNBC는 "이같은 소식은 다음주로 예정된 연준의 9월 강력 금리인상 전망에 더욱 힘을 실으며 발표 이후 달러의 가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CNBC는 "이번 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치 못한 상승에 이은 이날 데이터는 연준에 3개월 연속 75bp(0.75%) 고강도 금리인상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CNBC는 "이날 8월 일본의 기록적인 무역 적자는 엔화가치의 약세에 힘을 실었으며, 유로의 가치는 올랐고, 파운드화의 가치는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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