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하루 전, 달러 좁은 범위 내서 거래되며 '소폭 절하'
유로·파운드화 가치 및 엔화환율도 제한적 움직임
9월 20~21일 회의서 연준 또다시 고강도 금리인상 전망
FOMC 앞둔 점, 이날 런던-도쿄시장 문 닫은 점 등이 환율 주춤 요인

유로화. /사진=AP, 뉴시스
유로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9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했다. 이날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시작을 하루 앞두고 주요 타통화에 대해 미국달러는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 되며 이같은 흐름을 나타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3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021 달러로 0.05%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는 1.1434 달러로 0.12%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43.24 엔으로 0.22% 올라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떨어졌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19일 오후 3시 33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9.62로 0.13% 하락했다.

CNBC는 "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주 정례회의에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CNBC는 "Refinitiv 조사에 따르면 9월 20~21일 FOMC 회의에서 연방기금 선물은 79%의 확률로 연준의 75bp(0.75%)의 금리인상을, 21%의 확률로 100bp(1%)의 금리인상을 반영(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CNBC는 "이날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의 강세는 주춤했지만, 9월 7일 기록한 20년 만의 최고점인 110.79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월요일에는 일본과 영국이, 금요일에는 또다시 일본이 휴일로 예정되어 있어 이번주 낮은 유동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이날 런던과 도쿄의 시장이 공휴일로 문을 닫은 가운데 파운드화의 가치는 올랐고, 엔화의 환율은 상승했다. 또한, 유로화의 가치는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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