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사무실 출근비율, 49%로 높아져
재택-사무실 근무 결합 형태도 77% 달해
완전 재택근무자 16% 수준 그쳐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대부분이었던 미국 뉴욕 맨해튼의 직장인들이 최근 들어 사무실에 출근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파트너십 포 뉴욕시티(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사무실에 출근하는 근로자들이 50% 가까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2년이 넘는 가운데 금융기관과 부동산회사, 로펌 등 고용주들이 직원들에게 직장 복귀를 촉구하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관이 뉴욕 맨해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주요 기업의 경영자 16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평일에 출근하고 있는 직원은 약 49%로 4월 시점 조사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3분의 1 이상이 주 3일 출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일 출근을 의무화하는 기업은 10%이며, 90%는 출근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77%의 기업이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근무를 계획, 혹은 이미 도입했다고 제시했다.

한편, 대중교통 이용 등을 둘러싸고 직장 복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완전한 재택근무자는 9월 중순 기준 16%로 4월 28%에서 감소했다고 이 기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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