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연준, 3회 연속 75bp 인상,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냐"
연말 기준금리 전망 4.4%로 상향, 내년 4.6% 전망
CNBC "2024년까지는 금리인하 어려울 듯"
일부 전문가 "2023년에 경기침체 올 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워싱턴 본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워싱턴 본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3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대폭 인상했지만 충격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대폭 인상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한동한 강도 높은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 더 걱정이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한국시각 22일 새벽 3시) 이틀간 일정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금리결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금리를 3.00~3.25%로 0.75%포인트(p) 전격 인상했다. 3연속 0.75%p 인상이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가파르다는 판단이 이같은 금리결정을 가능케 했다. 연준은 이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6월(3.4%)보다 크게 높은 4.4%로 대폭 상향했다. 앞으로도 고강도 금리인상을 더 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날 회견 내용도 잭슨흘 매파 발언 때와 달라진 게 없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금리결정 발표 30분 뒤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 성장은 2021년부터 느려지기 시작했고 특히 주택 부문의 약화가 두드러졌다"고 했다. 파월은 그러나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왕성하다"고 했다. 고용시장은 "매우 타이트하다"고 했다. 임금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가파르다고 했다. 파월은 향후 금리정책은 철저히 데이터와 전망치를 근거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했다. 더 강도 높은 금리인상도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방송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대비 높은 4.4%로 대폭 상향했다"고 했다. 2023년엔 4.6%로 전망치가 더 높아졌다고 했다. 2024년까지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침체가 올지 안 올지 모르며 얼마나 깊게 올 것인지도 모르겠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지만 전문가의 진단은 달랐다. 

이날 채권 전문가 GUNDLACH은 "우리는 지금 경기침체 국면에 직면해 있고 2023년에 경기침체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고 했다. 

시장은 여전히 경기침체 우려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있으며 그럼에도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기조는 이날 3년속 75bp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을 CNBC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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