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서비스 이용 546만명...고령화로 이용 증가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번화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노령화 진전으로 인해 간병비용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2021년도 '간병급여비 등 실태통계'에 따르면 간병보험급여와 자기부담을 포함한 간병비용은 11조 291억엔에 달해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용이 확대돼 전년도보다 2507억엔 늘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간병 보험 제도가 시작된 다음 연도인 2001년도부터 조사를 시작해, 당시(4조 3782억엔)의 약 2.5배로 늘었으며, 향후에도 증가가 전망된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간병비용 중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을 받아 간병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546만 8700명이다. 전년도 대비 14만 700명 늘어 최다를 기록했다.

간병서비스를 이용한 1인당 평균 비용(올 4월 심사분)은 전년 동월 대비 2200엔 감소한 월 19만 9600엔을 나타냈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돗토리 22만 600엔이 최고였으며, 이시카와 21만 3000엔, 오키나와 21만 2600엔으로 뒤를 이었다. 최저는 사이타마 18만 9800엔이다.

상태가 가벼운 사람이 이용하는 돌봄 예방 서비스 이용자는 114만 4300명으로 전년도보다 4만 4800명 늘었다.

간병비용은 국가나 지자체의 공공비, 보험료, 이용자의 자기 부담 등으로 충당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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