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통해 태양광사업 확대 이끌 듯"...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태양광 모듈 검사 직원. /사진=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검사 직원. /사진=한화큐셀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리테일(소매) 부문 인적분할과 첨단소재 부문 일부 사업의 물적분할 결정은 회사 내 태양광 사업의 비중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리테일 부문에 대한 인적분할과 첨단소재 부문의 일부 사업(자동차 소재 및 태양광 소재)에 대한 물적분할을 발표했다. 인적분할은 존속법인 한화솔루션과 신설법인 한화갤러리아를 9대 1로 분할하는 것으로, 한화갤러리아는 내년 3월 신규 상장 계획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테일 부문 인적분할로 한화솔루션은 사업 복잡성을 해소하고 에너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에 집중 가능하게 됐다"며 "한화갤러리아는 투자 유연성을 확보해 고유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한 "물적분할되는 사업의 연결기준 자산과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기준 각각 5%, 4%로 물적분할 이후 전자소재 사업과 수소탱크 사업은 여전히 한화솔루션 내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향후 한화첨단소재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확보한 투자금으로 한화솔루션의 주력사업인 태양광 부문의 미국 투자에 활용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도입 이후 태양광 사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지분 유동화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은 사업구조 단순화와 핵심사업 집중이 기대되는 개편인 만큼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이벤트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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