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인수추진 시 리스크 부담 헤지 여부 주목받을 듯

사진=대우조선해양
사진=대우조선해양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유력 뉴스'가 크게 부각된 가운데 증시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무려 13.41%나 치솟았다. 반면 한화(-5.29%) 한화시스템(-7.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0%) 등 한화 주요 계열사 주가는 급락했다.

특히 한화그룹은 2008년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재추진할 경우 '승자의 저주' 관련 불신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조선산업은 덩치가 크고 변동성 또한 큰 산업이어서 한화그룹이 인수추진을 확정할 경우 리스크 부담을 어떻게 헤지할 것인가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네티즌들은 "기술보호 등의 측면에서 대우조선을 외국기업에 파는 것보다 국내기업에 파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함께 단기적으로는 한화 주주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의견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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