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램핑 시설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최근 '글램핑'(Glamping)이 주목받고 있다. 화려하다는 뜻(Glamorous)과 캠핑(Camping)이 조합된 '글램핑'은 캠핑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편리함으로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게도 관심대상이 됐다.

이런가운데 국내 여행을 계획 중인 직장인 중 14%는 "캠핑이나 글램핑을 갈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8월 초에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에 대한 질문에 국내여행(67.5% 복수응답)을 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가장 인기 있는 여름휴가지로는 강원도(36.6%)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제주도(23.6%), 경상도(22.0%)가 이었다.

국내여행을 계획한 이들 중에선 휴양을 목적(47,1% 복수응답)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밖에도 지역 맛집 탐방(35.6%), 관광명소 방문(35.1%), 캠핑이나 글램핑(14.1%)을 위한 목적을 가지기도 했다.

최근 글램핑이 여행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캠핑이 가진 불편함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 캠핑의 인기요인이지만 장비를 챙겨야하는 부담감과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최근엔 여느 펜션 못지 않은 글램핑 시설이 갖춰져 편리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도심에서도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외식업체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이 곳들은 휴가객들이 먼 곳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시원하고 안전한 곳에서  캠핑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으로 소비자들을 어필하고 있다.

더위와 습기로 지친 여름철, 휴가지로 고민하고 있다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글램핑을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