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고조 속 유럽쪽 통화 '절하' vs 달러 '강세'
다이먼 '세계 경제 침체' 경고 속 달러 선호 흐름 부각
러-우 긴장 고조와 경기침체 공포 심화 등 2가지 공포 속 달러 '절상'

영국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영국 파운드.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절상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긴장 고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 심화 속에 미국달러 선호 흐름이 부각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1일 새벽 4시 50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9706 달러로 0.36%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1062 달러로 0.20%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45.70 엔으로 0.25% 상승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도 떨어졌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3.10으로 0.27% 상승하며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CN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긴장이 고조되며 유럽쪽 통화들의 가치는 하락하고 달러화가치는 절상됐다. 또한 제이미 다이먼 제이피모건체이스 회장이 "유럽은 이미 경기침체 상황을 맞았고 미국과 전세계가 앞으로 6~9개월 안에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며 '빅 경고'를 쏟아낸 가운데 달러 선호 흐름이 커졌다고 CNBC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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