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호실적 속 주요 은행주도 급등
CNBC "실적시즌 본격 도래 속 뉴욕증시 크게 상승"
다우존스 3만선 회복, S&P500 3600선 회복
나스닥은 7월 이후 최고의 하루 보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4대 지수가 급등했다. 본격적인 실적시즌 돌입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지난주 금요일의 급락세를 만회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강조했다. 이 방송은 나스닥 및 대형 기술주들의 급반등과 대형 은행주들의 급등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185.82로 1.86%나 상승하면서 3만 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677.95로 2.65%나 상승하면서 3600 선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675.80으로 3.43%나 치솟으면서 4대 지수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735.75로 3.17%나 솟구쳤다. 

S&P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11개 섹터가 모두 급등했다. 특히 테슬라, 아마존 등이 급등하면서 이들이 속한 재량소비 섹터가 4.23%나 폭등, 11개 섹터 중 가장 크게 올랐다. 재량소비 섹터와 함께 커뮤니케이션서비스(+3.34%)와 테크놀로지(+3.09%) 등 대형 기술주들이 속한 섹터들이 모두 크게 치솟았다. 부동산 섹터(+3.89%)도 폭등했다. 필수소비(+1.11%) 에너지(+1.22%) 헬스케어(+1.74%) 유틸리티(+2.17%) 등의 섹터도 1% 이상씩 껑충 뛰었지만 상대적으로 덜 오른 축에 속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219.50 달러로 7.08%나 상승하면서 재량소비 섹터 폭등을 이끌었다. 주요 기술주를 대표하는 FAANG(페이스북의 새이름 메타,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의 주가가 모두 급등하면서 기술주 관련 섹터 주가를 크게 밀어 올렸다. 메타의 주가는 5.74%, 아마존의 주가는 6.47%, 애플의 주가는 2.91%, 넷플릭스의 주가는 6.61%, 알파벳A의 주가는 3.58% 각각 치솟으며 주요 지수에 훈풍을 가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6.09%) 제이피모간체이스(+4.22%) 등 주요 은행주들도 급등하면서 다우존스, S&P500 지수 등에 훈풍을 가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호실적 훈풍이 은행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번주부터 주요 기업들이 대거 실적 발표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실적 시즌 돌입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3만선을, S&P500 지수는 3600 선을 다시 회복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나스닥 지수는 7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금요일의 급락세를 이날 만회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이 방송은 "대형 기술주들의 급반등, 대형 은행주들의 급반등이 두드러진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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