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소폭 하락 속 달러가치는 전날 급락후 보합수준서 주춤
영국 중앙은행 채권시장 혼란 막으려 긴축 연기 시사...파운드가치 하락
엔화환율은 150엔 선에 더욱 근접, 엔화의 굴욕 지속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유로화의 가치는 절상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보합수준에서 주춤거렸다. 파운드화 가치는 영국 중앙은행의 양적긴축 연기 시사 속에 하락했다. 엔화환율은 또 상승하며 엔화의 굴욕은 지속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5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9858 달러로 0.17%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1327 달러로 0.27%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49.22엔으로 0.12% 상승하며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또 떨어졌다. 엔화환율이 150엔에 더욱 가까이 접근하면서 엔화의 굴욕이 지속됐다.  

이날(한국시각 19일 새벽 5시 26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03으로 0.01% 하락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는 "뉴욕시장 일각에서는 경기침체리스크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이날엔 미국 10년물 및 2년물 국채금리가 소폭씩 하락한 가운데 달러가치도 보합수준에서 주춤거렸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영국 중앙은행이 채권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양적긴축 추가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달러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전일 급등세를 뒤로하고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 1%대 급락후 이날엔 보합수준에서 주춤거렸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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