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10년물 금리 14년래 최고치 도달하며 미국증시 짓눌러
실적 이슈 속 넷플릭스, 유나이티드 항공 급등하고 제네락 홀딩스는 추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유럽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폭등 속에 미국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뉴욕증시를 짓눌렀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23.81로 0.3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695.16으로 0.6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680.51로 0.85% 하락했다. 

실적 희비 속에 주요 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호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13.09%)와 유나니티드 항공(+4.97%)의 주가는 급등했다. 그러나 실적 엇갈림 속에 제네락 홀딩스의 주가는 25.29%나 추락하며 S&P500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유가 급등 속에 S&P 11개 섹터 중 에너지 섹터만 급등하며 홀로 상승했고 나머지 10개 섹터가 고개를 숙일 정도로 뉴욕증시 분위기가 악화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2분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13%로 전일의 4.00% 대비 무려 3.34%나 더 높아지는 등 국채금리 급등세가 이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다"고 강조했다. 10년물 금리는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시 분위기를 악화시켰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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