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물 금리 14년래 최고치...최근 하락했던 달러가치 다시 급등
엔화가치는 지속 하락하며 '엔화 굴욕' 가속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최근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급반등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1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9767 달러로 0.92%나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는 1.1215 달러로 0.93%나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149.87 엔으로 0.41% 더 상승하며 달러 대비 엔화가치 하락 흐름도 지속됐다. 엔-달러 환율이 급기야 150엔 선에 바짝 근접하며 '엔화 굴욕'이 지속됐다.  

이날(한국시각 20일 새벽 4시 52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12.97로 0.75%나 상승했다. 

CNBC는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13%로 전일의 4.00% 대비 크게 치솟으면서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금리 급등 속에 미국달러의 가치가 다시 껑충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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