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캐터필러, 허니웰 실적 훈풍...다우 지수 견인
메타 실적 쇼크에 나스닥과 S&P500은 급락 또는 하락
장 마감 후 실적 공개할 애플, 인텔, 아마존도 정규장 급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올랐고 나스닥은 급락했다. 주요 기업 실적 엇갈림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033.28로 0.61%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07.30으로 0.6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792.68로 1.63%나 떨어졌다. 

전일 실망스런 실적(분기 주당순이익 예상 하회)을 공개했던 메타의 주가가 97.94 달러로 24.56%나 추락하면서 나스닥과 S&P500 지수를 하락세로 짓눌렀다. 이날 정규장 거래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애플(-3.05%) 아마존(-4.06%) 인텔(-3.45%) 등 주요 기술주들도 정규장 거래에서는 급락세로 마감하면서 주요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온 맥도날드(+3.38%) 캐터필러(+7.79%) 허니웰(+3.27%) 등의 주가는 껑충 오르면서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다른 지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맥도날드는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고 캐터필러는 분기 매출이 급증했으며 허니웰은 회사 측이 연간 순익전망치를 상향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주요 기업 실적이 엇갈렸고 이것이 주요 지수 흐름을 엇갈리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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