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연방준비제도 금리결정 카운트다운, 뉴욕증시 압박"
CNBC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술주들 부진 두드러져"
우버, 화이자, 소파이 등은 실적 훈풍에 급등하며 증시 낙폭 제한
"미국 9월 구인건수 예상 크게 상회, 12월 금리속도조절 기대 희석"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했다. FOMC 첫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증시가 압박을 받았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술주들이 하락하며 주요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9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을 희석시키며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2653.20으로 0.2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856.10으로 0.4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890.85로 0.89% 하락했다.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애플(-1.81%)과 마이크로소프트(-1.67%) 등 핵심 기술주들의 주가가 1.5% 이상씩 떨어지며 주요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 

실적 훈풍의 우버(+12.01%) 화이자(+3.11%) 소파이 테크놀로지스(+5.33%) 등의 주가는 껑충 오르면서 주요 지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틀 일정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이날 시작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금리결정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면서 "익일 금리결정을 앞두고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압박 받았고 특히 주요 지수 중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CNBC는 이어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일각에서 존재하지만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구인 건수가 무려 1072만 건으로 팩트셋 예상치(985만건)를 크게 웃돌면서 12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을 희석시키는 역할을 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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