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로 예정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논의와 관련, 조심스런 낙관론이 전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EU집행위와 독일이 구제금융 타결을 원하고 있어 이번엔 그리스 지원안이 타결될지 주목된다.
 
23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26일 그리스 지원방안 재 논의를 앞두고 그리스가 강공을 펴고 펴고 있다. 그리스 총리는 최근 유로존국가와 국제기구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함으로써 시장에 큰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는 오는 26일 회의결과를 그리스쪽에 유리하게 끌고 나가기 위한 촉구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일부 EU집행위원이 26일 회의에서 그리스 지원방안과 관련해 결론이 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독일도 그리스 구제금융지원 타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있어아 자국의 손실도 줄일 수 있다는 게 이같은 전망의 배경이다. 특히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돈을 풀어서라도 유럽 경제를 살리자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독일 재무장관이 메르켈 총리의 방침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게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 지난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오른쪽)와 야니스 스투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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